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현대건설 확정! 수주 히스토리 및 현재

결국 현대건설이 역대 최대 총사업비 7조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인 "한남3 재정비 촉진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되었습니다.

6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이 개최한 임시총회 결과,

현대건설 1,409표 vs 대림산업 1,258표로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따냈습니다.

1차 투표에서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순이었지만 총회 참석 조합원 과반을 못넘기면서 2차 투표로 이어졌고 1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정말 재개발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총사업비 약 7조원에 예정 공사비가 약 1조 9천억이라니요 ㄷㄷㄷ

각 건설사들은 수주를 위해 사활을 걸었을 텐데요.

한 곳은 잔칫집이고 다른 곳은 초상집이겠습니다ㅜㅜ

이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와 근린 생활시설을 짓는 것입니다.

서울 도심 배산임수형 남산을 등지고 한강 변에 위치하여 서울의 노른자위 주거지로 꼽히고 있지요.

현대건설이 제안한 내용은,

단지안 현대백화점 입점, 준공 AS 10년 운영, 이주비 지원인데요.

이주비는 주택담보인정비율 LTV 40%에 추가 60% 지원을 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게다가 사업촉진비 5천억 지원, 아파트 상가 100% 대물변제, 분담금 입주 1년 후 100% 납부와 같은 아주 솔깃한 지원을 약속하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합니다 ㄷㄷㄷ

반면, 끝난 얘기지만 대림산업에서는 특화설계로 고급화 차별성이 있도록 한강 조망을 극대화 시킨 틸트 발코니와 트위스트 빌등으로 외관과 실용성을 모두 챙겼는데요.

현대는 소프트웨어에서 앞서고 대림산업은 하드웨어에서 앞선다고 평가되었었습니다.

결국은 현대건설이 승리하였습니다.

다들 앞으로 이 구역 집 값은 얼마로 예상하세요??

현재 일반적인 강남 재건축 단지 분양가는 평당 4800만원 수준인데요.

조합원들의 눈높이는 7000만원 수준이고 현실은 4~5천만원 수준이다보니 조율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조합원가가 이정도면 매매가는 얼마인가요?

정말 서울 집 값......OTL

서울에서 아파트는 절대 직장인이 평범하게 돈 벌어서는 살 수 없는 것이 현실인가 봅니다.

서울 뿐만 아니라 617 부동산 대책이후 앞으로 우리나라 집값이 어떻게 되는지도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의 한마디 : 아파트 당첨되면 로또!?